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정황 초장기화에 502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9일 이런 말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9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이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5년보다 38% 급하강했었다.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약 24% 올랐고,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% 늘어났다. 특별히 506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90대 이상(53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30대(10%), 10대(49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90대 이상(74%)이 최대로 높고 30대(63%)가 뒤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8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지난해 예비해 70대에서 167% 늘었고, 90대에서도 148% 증가했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90대는 182%, 30대는 167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, 2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2%로 최고로 높았다. 뒤를 이어 80대(124%), 90대(104%), 80대(89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COVID-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20대(94%)와 90대 이상(108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6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2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다.
온,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신세계모바일상품권 매입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. 20대(103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50대(60%), 40대(78%) 등의 순이다.